(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 훈련을 8개월여 만에 다시 수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부터 동부전구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조직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동부전구 대변인은 "해·공군 전투 대비 순찰과 종합 통제권 탈취, 주요 항만·지역 봉쇄, 외곽 입체 차단 등 과목이 (훈련의) 중점"이라며 "함선·항공기가 여러 방향에서 대만 섬에 접근하며 여러 군종이 합동 돌격하는 것으로 전구 부대의 합동 작전 실전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8개월여 만에 다시 이뤄진 이날 훈련은 시기상으로 미국이 이달 들어 대만에 역대 최대급인 111억540만 달러(약 16조원)어치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과 근접해,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경고성 행동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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