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지났지만 지금이 더 힘들어”…‘UCL 결승전 승부차기 실축’ 테리 실착 유니폼이 자선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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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지났지만 지금이 더 힘들어”…‘UCL 결승전 승부차기 실축’ 테리 실착 유니폼이 자선 경매에 나온다

인터풋볼 2025-12-29 18: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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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첼시 레전드 존 테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자선 경매에 내놓는다.

영국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테리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UCL 결승전에서 입었던 눈물 젖은 유니폼을 포함해 자신의 첼시 커리어에서 의미가 깊은 물품 일부룰 자선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리는 자신이 선수 시절 사용했던 일부 물품을 자선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물품 중엔 지난 2008년 UCL 결승전에서 테리가 착용했던 유니폼도 있다. 당시 그는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테리는 최근 “내 커리어에서 힘든 순간이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맨유를 상대로 놓친 페널티킥이다. 그런 일을 겪으면 누가 진짜 친구인지, 누가 진짜 걱정해주는 지 아주 빠르게 알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17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지금이 더 힘들다. 당시 3~4일 뒤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고, 식탁 맞은편엔 맨유 선수들이 있었다. 그 자체로도 최악이었다. 이후 웸블리에서 미국을 상대로 골을 넣었는데 문득 ‘페널티킥과 바꿀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여전히 머릿속에서 그 장면이 반복된다. 선수 시절엔 매주 경기를 치르면서 그 기억을 밀어둘 수 있었다. 다만 지금 오히려 그 기억이 더 크게 다가온다. 한밤중에 깰 때도 있다”라고 더했다.

당시 테리가 실착했던 유니폼이 자선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골닷컴’은 “이번 경매는 미국 뉴저지에서 골딘 옥션이 주최하는 26점 규모의 자선 경매의 일환이다”라며 “경매 수익금은 다양한 영국 자선 단체를 지원하는 존 테리 재단으로 전달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테리는 “내 재단은 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나에게 매우 중요한 두 개의 자선 단체를 도울 것이다. 매우 훌륭한 목적을 위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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