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 재난안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재 141명이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025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11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경력·학위·자격증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민간 경력자를 대상으로 공직적격성평가(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선발된 인원은 5급 34명, 7급 107명 등 총 141명이다.
5급 합격자의 평균 경력은 8.7년으로 지난해(9.4년)보다 낮아졌고, 7급은 5.8년으로 지난해(5.7년)보다 약간 높아졌다.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는 5급 15명(44.1%), 7급 15명(14%)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령은 5급 38.8세, 7급 33.6세로 모두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최고령 합격자는 5급 52세, 7급 48세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각각 31세, 24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급의 경우 35~39세가 41.2%(14명)로 가장 많았고, 7급은 30~34세가 49.5%(53명)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남녀 비율은 5급은 남성 55.9%, 여성 44.1%, 7급은 남성 53.3%, 여성 46.7%로 나타났다.
직무 분야별로는 국가데이터처에서 통계 분야 인공지능(AI) 연구를 수행할 통계연구사 1명, 행정안전부의 하천·내수 분야 재해영향평가 사전검토 업무를 담당할 안전연구사(재난관리) 5명 등이 선발됐다.
최종 합격자는 3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후 임용 예정 기관으로 추천되며 내년 상반기 기본교육을 거쳐 5·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내년도 시험 일정은 내달 중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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