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청와대 공식 집무 첫날 춘추관 깜짝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대통령실 이전 작업이 마무리된 청와대 본관으로 첫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한 이재명 대통령이 춘추관을 방문해 언론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언론인들의 취재 공간인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브리핑룸과 기자실을 둘러보고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불편한 점이 있으면 건의해달라”고 말하며 취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기자들이 소통 강화를 요청하자 “통닭을 사 오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제기된 고충과 건의 사항을 홍보소통수석에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하며,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3분쯤 청와대로 첫 출근해 공식 집무에 돌입했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업무를 시작한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일인 2022년 5월 9일 이후 1천330일 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용산 청사에서 집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