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오는 31일(수)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하면서 올해 증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이 내일(화)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내년 1월 2일(금) 정규 시장은 증시 개장식에 따라 1시간 밀린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국거래소는 31일(수)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파생상품시장 등 증권·파생상품시장을 모두 휴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증시는 30일(화)을 끝으로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1월 1일은 국가 공휴일로 증시가 휴장한다.
2026년 연초 개장일은 1월 2일이다. 증시 개장식이 열리는 이날에는 매매거래 시간이 임시로 조정된다.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의 정규시장은 오전 10시에 개장하며 거래 종료 시각은 현행과 동일하게 오후 3시 30분이다. 장 개시 전 시간외 시장 역시 거래 시간이 1시간 밀린다.
오는 2일 파생상품시장 정규시장은 오전 9시 45분에 개장한다. 코스피200선물·옵션, 국채선물, 통화·금 선물 등 대부분의 파생상품이 개장 시각만 1시간 늦춰지며 야간거래 개장 시각은 기존과 동일하다. 돈육선물은 거래시간 변경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상품시장 가운데 금 시장은 오전 10시에 개장하고, 석유시장과 배출권시장은 기존 거래시간을 유지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연말·연초 휴장과 개장 시간 변경에 따라 결제일과 거래 일정에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사전에 거래 가능 여부와 결제일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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