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파면 축하’ 치킨집, 이번엔 “쿠팡이츠 안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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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파면 축하’ 치킨집, 이번엔 “쿠팡이츠 안 받아요”

이데일리 2025-12-29 17:5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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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축하한다는 전광판을 내걸었던 인천의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이 이번엔 “쿠팡이츠 주문을 받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29일 스레드에 따르면 최근 인천 치킨집의 전광판에는 ‘이곳 매장은 쿠팡이츠 통해 주문 시 당분간 받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스레드


쿠팡이츠는 쿠팡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업체로,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쿠팡에 대한 ‘불매 운동’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앞서 해당 치킨집 점주 A씨는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 전광판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해 논란이 됐다.

당시 치킨집 본사는 “특정 매장의 부적절한 정치적 게시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매장에 대해 본사 고위 임원이 직접 방문해 강력히 경고했다.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할 경우 폐점 등 최고 수위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A씨는 전광판에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문구를 게시했다.

사진=온라인


그러나 A씨는 지난 6월 4일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이라는 문구를 내걸었고, 이어 14일에는 ‘20140416 세월호 평생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동시에 이 대통령이 현충원 참배 당시 적은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문장을 내걸기도 했다.

본사는 2차 시정요구서를 통해 “가맹계약이 해지될 수 있으며, 위약금·위약벌 및 모든 손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A씨는 “우리 헌법 제21조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보호되고 존중받아야 할 핵심 가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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