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포유류 도축장의 해썹 운영 정보를 자동 수집·전산 기록하는 도축장 스마트해썹 시스템을 12월 29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의 '생산단계 축산물 스마트해썹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해썹 전문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여 개발한 것으로, 도축장의 주요 위생관리 정보를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도축장 스마트해썹 시스템은 그동안 작업자가 육안 확인과 수기서류로 관리하던 정보를 전산 입력 및 자동 수집 체계로 전환하여 해썹 관리의 신뢰도와 관리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해썹 일지의 전산 입력·관리 기능, ▲중요관리점(최종세척·예냉보관 등) 자동 모니터링 관리, ▲생체·해체·부산물 검사 결과 전산화 및 검사원-검사관 간 의사소통 기능, ▲설비 유지보수 이력 및 소모품 사용 이력 관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도축장 작업 특성에 맞춘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관리 체계가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농식품부는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현장 방문, 시스템 설명회, 전문가 협의체 간담회 등을 운영하여 도축장 현장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시범 운영을 통해 기능 검증 및 개선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해썹 시스템을 소개하는 홍보영상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스템의 자동화 기능을 적용하고자 하는 도축장은 현장구축사업을 통해 구축 비용 일부(국비 40%, 지방비 30%, 자부담 3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총사업비 1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이루어진다.
현재 포유류 도축장 3개소가 현장구축사업에 참여하여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며, ‘26년 1분기 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많은 도축장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도축장은 현장구축사업에 신청하면 스마트해썹 자동화 기능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김홍태 농축산위생품질팀장은 “도축장은 축산물 안전관리의 출발점으로, 스마트해썹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단계 위생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전국 도축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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