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노인 및 장애인 분야 인천형 통합돌봄 지원사업’에 총 4억원을 지원한다.
2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사업은 정부의 돌봄 정책이 충분히 닿지 못한 이웃들을 먼저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장애인과 장기요양등급 외 노인 등 제도 밖 대상자들의 돌봄 공백이 여전하다고 분석,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지역사회가 먼저 다가가는 인천형 통합돌봄 모델을 통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인천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협력해 사람중심계획(PCP)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장애인의 선택과 욕구를 중심에 두고 개인별 생활을 설계해 지역사회에서의 삶과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노인 분야에서는 인천시노인복지관협회와 함께 ‘노인복지관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모델화 사업’을 한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노인과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을 거점으로 건강·정서·사회관계를 아우르는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두 사업에 각각 2억원씩 지원한다. 또한 사업 성과를 분석해 향후 정부 통합돌봄 정책을 보완하는 지역 기반 모델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훈 인천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의 통합돌봄 정책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가 미처 닿지 못한 삶의 영역을 지역사회가 먼저 잇는 선제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사랑의열매는 공적 돌봄의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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