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9일 "현장 중심의 '실용과 포용' 교육감이 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에는 단단해진 실력의 토대 위에 실용과 포용이라는 두 개의 돛을 달고 충북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용을 위한 새해 정책 방향으로 ▲ 일상을 창작과 표현의 무대로 확대 ▲ 다채움을 통한 AI 역량 집중지원 ▲ 소리뜻 한자교육 도입 ▲ 진학과 취업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정책 실현을 위한 세부사업으로는 학교 안에서의 틈새 버스킹과 전시회 개최, 지역 예술자원을 담은 아트맵 제작, 학교 밖 예술버스 운영, 다채움과 연계한 온라인 예술 아카이브 구축 등을 추진한다.
소리뜻 한자교육은 학생들의 문해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목적을 둔다.
아울러 대입지원단을 120명으로 확대해 지역별·전공별·대학별 맞춤형 진학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40명의 스마트 취업지원단을 새롭게 운영해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윤 교육감은 또 "포용은 모든 아이를 차별 없이 품고, 각자의 다름을 존중하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회의 약속"이라며 관련 정책으로 ▲ 기초학력 격차 해소 ▲ 바른 언어 생활교육 강화 ▲ 사회정서교육으로 마음건강 지원 ▲ 돌봄과 복지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들 정책 관련 세부사업은 기초학력 전담교사 70명→100명 확대, 마음톡톡 학습멘토링단 100명 신규 위촉, 보은·음성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신설, 바른언어 생활교육인 눈높이 프로젝트 추진, 4세까지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초등학교 3학년 대상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도입 등이다.
윤 교육감은 "꾸준히 다져온 충북교육의 실력 위에 실용의 가치를 더해 말이 아닌 정책으로 실행하고, 포용으로 아이들을 차별 없이 품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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