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종 2천320억원에서 2개 국비사업 680억원 추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국비 사업을 추가 확보하는 등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첨단세라믹 소재·부품·공정 혁신기술개발(이하 R & D) 사업 400억원과 의료 반도체 실증 플랫폼 구축 280억원 등 반도체 관련 사업 2종 68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반도체 관련 총사업비는 기존 10종 2천320억원에서 12종 3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인력 양성은 7종 1천323억원이고, 테스트베드 및 연구개발은 5종 1천677억원이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연구·개발(R&D) 사업을 위해 도는 내년에 국비 32억원을 우선 확보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소재·부품의 기술 자립화에 나선다. 2030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관련 분야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국내 공급망의 주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280억원을 투입하는 의료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 사업은 내년에 국비 10억원을 우선 확보해 고령화 시대 급증하는 헬스케어 수요를 겨냥한다.
도의 반도체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특화산업인 의료·헬스케어 맞춤형 반도체 설계부터 실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혁신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신규 확보한 국비는 강원 반도체 육성에 대한 실행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기존 인재 양성부터 실증·검증 인프라와 함께 반도체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성장 신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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