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국힘, 이혜훈에 덕담 건네야…속 좁은 모습 또 보여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규재 “국힘, 이혜훈에 덕담 건네야…속 좁은 모습 또 보여줘”

이데일리 2025-12-29 17:16:3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혜훈 전 의원이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국민의힘에서 비판 공세를 이어가자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국힘당이 정말 속 좁은 모습을 또 보여주고 있다”며 “‘정책의 목적을 잘 달성해 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덕담을 건네주는 것이 오히려 지금 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정 전 주필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정규재 TV’에서 ‘이혜훈에게 격려를, 모두가 떠날 수도 있다. 국힘당이여’라는 제목으로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국힘당이 속 좁은 진영논리에 갇혀 ‘이재명 정부 들어가는 이 (전) 의원에게 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그렇게 좋더냐’는 식으로 빈정거리고 비아냥거리는 언사를 구사하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참으로 이 사람들 정치할 기본적인 자세가 돼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힘당은 아직도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적과 나를 구분하고 적대감을 부추기는 언어 속에 갇혀 있는 느낌”이라며 “국힘당이 이 (전) 의원에 대해 적어도 이 청문회에서만큼은 보다 정정당당하고 안아주고 포용해 주는 그런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이야기하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조차도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약속한다면 금방 뛰쳐나갈지도 모른다”며 “국힘당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 마음을 안심시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미령, 권오을, 이번에 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세 분이 국힘당에 있다가 탕평으로 들어간 분이 되겠다”며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좋은 정치를 해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주필은 이 후보자에 대해 “원래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근무하다 박근혜 대통령 때 국회의원으로 나와서 친박으로 시작했다”며 “경제민주화 노선을 충실히 따르는 듯했지만 원래 이 (전) 의원은 유승민과 일종의 파트너 관계”라고 표현했다.

또 “강한 보수파는 아니고 비교적 약한 보수파”라며 “복지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고 최저임금을 상당한 정책적 과제로 제시하는 약간 유승민과 유사한 형태의 부드러운 형태의 보수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전) 의원이 정책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 측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본다. 그러니까 비교적 부드럽게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 전 주필은 이 후보자 지명을 두고 “파격적인 탕평 또는 실용, 통합을 상징하는 인사가 단행됐다”며 “87년 민주화 이후에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