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경기지방고용청으로 승격…노동행정 기능 강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전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제공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경기지방고용노동청(경기고용청)으로 승격하면서 경기지역 노동행정이 강화된다.

 

2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지청은 30일 경기지방고용노동청으로 승격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가 23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기지청은 경기고용청 승격과 함께 부정수급과, 광역노동기준조사과, 광역산재예방감독과 등 9개 과를 신설한다. 또 기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속해있던 의정부지청, 고양지청, 성남지청, 안양지청, 안산지청, 평택지청 등 6개 기관이 편입된다.

 

경기지청은 광역단위인 경기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적극적인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현안에 대한 선제 대응, 지역맞춤형 고용행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지청 관계자는 “청 승격으로 조직의 위상과 기능이 한층 강화된 만큼 경기도 노동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지역은 전국 사업체 및 인구의 25%가량을 집중된 산업 재해 다발 지역으로, 노동 행정 기능 강화 및 행정구역과 일치한 정책 집행 체계 확립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