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임종룡 現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임종룡 회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의 승인 이후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추위 이강행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 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증권·보험업 완성을 발판으로 이들 자회사를 집중 육성, 이를 통해 Top-tier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AI·스테이블 코인 시대를 체계적으로 대비, 확고한 시장 선도적 지위 선점 △생산적 금융의 대전환기를 맞아 그룹의 기업금융 강점과 자본시장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이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또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으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강행 위원장은 “우리금융은 금융감독원 지배구조모범관행을 충실히 반영해 2024년 2월 경영승계규정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전면 개정했으며, 해당 규정과 원칙에 따라 지난 2년간 내·외부 상시 후보군을 관리해왔고 이번 승계프로그램도 진행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개월간 수차례의 임추위와 간담회를 개최해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증하고 논의한 끝에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후보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약 3주간 상시 후보군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통해 11월 17일 롱리스트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후, 평판조회와 면접 등의 평가 과정을 거쳐 지난 1일 내부 2명, 외부 2명의 숏리스트 후보자를 추천했으며, 특히 외부후보 2명을 포함한 4명의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 및 임추위원 심층면접, 복수의 외부전문가 면접 등 다양한 평가·검증 과정을 약 한 달간 진행했다.
그리고 금일 임추위에서 모든 평가 과정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마지막 단계까지 위원들 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임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향후 출범 예정인 금융감독원 지배구조개선TF에서 제시하는 기준 등을 충실히 반영해 경영승계계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임종룡 회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이루어지면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이행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올해 증권·보험업 진출을 통해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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