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모는 반도체 급행열차...‘12만전자역’ 정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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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모는 반도체 급행열차...‘12만전자역’ 정차할까

투데이신문 2025-12-29 17:0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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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 오른 4211.88에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 오른 4211.88에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로 29일 코스피는 8주 만에 4200대를 다시 돌파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종목의 경우 투자경고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시행세칙이 이날 적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1.99%) 오른 4211.88에 마감했다. 지난달 3일 4200선을 넘긴 이후 8주 만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86억원, 26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은 368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반도체주 강세에 기인한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88% 올라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12만전자’를 코앞에 뒀고, SK하이닉스도 6.51% 올라 ‘60만닉스’ 타이틀을 회복했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대형주를 지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기관의 신규 매수가 까다로워지고, 신용융자도 어렵게 되는데, 지정 해제가 되며 반도체 대형주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금일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그동안 신용거래 제한 등으로 억눌려 있던 수급이 유입된 가운데,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 등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1.4%) 오른 932.59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16억원, 89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68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알테오젠은 글로벌 기술이전 기대감과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이라는 ‘쌍끌이 호재’에 힘입어 3.53%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세미파이브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 넘게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429.8원에 마감했다. 지난 23일(종가 기준) 1483.6원까지 올랐던 환율은 금융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이날까지 50원 넘게 내렸다.

한편 올해 증시가 30일을 끝으로 폐장하는 가운데 연말을 틈타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덜한 시기 악재성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빼미 공시란 정규거래 시간이 끝난 뒤나, 폐장 직전 투자자들이 뉴스나 공시를 면밀히 확인하지 않는 시점에서 기업들의 사업 축소·수주 감소·계약 해지 등 주가에 부정적인 정보를 내놓는 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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