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9일 전남 신안군 안좌쏠라시티 태양광 발전소 시설을 방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마을 주민과 관계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신안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 11월 여주 구양리 방문에 이어 국정 과제인 '햇빛소득'을 통한 주민참여 태양광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지역 주민의 참여를 제도화했다. 지방정부 주도로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안좌쏠라시티 태양광 발전소는 유휴부지인 염해농지를 활용한 288MW(메가와트)급 대규모 단지다. 주민협동조합이 채권 방식으로 참여해 2020년 11월 가동 이후 주민 수익 누적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확정하고 지역 주민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인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을 내년 2월부터 운영한다. 또한 45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최대 85%까지 장기 저리 융자를 제공하고 계통 연계와 부지 확보 등 제도적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날 주민 간담회에서 "신안군은 구양리와 더불어 태양광을 통해 지역소멸위기를 해결한 선도사례가 됐다"며 "신안군 사례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금융지원 등 각종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주민들과 해당지역의 애로사항도 함께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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