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송하동에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 이불 20채로 전한 익명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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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송하동에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 이불 20채로 전한 익명의 온기

더포스트 2025-12-29 16: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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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송하동에매서운한파를녹이는‘얼굴없는천사’의선행이이어지고있어지역사회를훈훈하게하고있다.

송하동행정복지센터는12월26일(금)익명의독지가가관내어려운이웃을위해써달라며겨울이불20채를기탁했다고밝혔다.

이번기부는기부자가자신의신분을노출하지않은채지인을통해이뤄졌다.기부자는사전에맞춤형복지팀을통해어려운이웃들에게실질적으로도움을줄수있는물품이무엇인지세심하게파악한뒤,행정복지센터로이불을배달시킨것으로확인됐다.

특히기부자는지인을통해“어려운이웃들이포근한이불을덮고추운겨울을따뜻하게보내셨으면좋겠다”는진심어린인사말만남겼을뿐,본인의이름이나신분은끝내밝히지말것을당부했다.

이‘얼굴없는천사’의나눔은이번이처음이아니다.해당기부자는지난해에도지인을통해익명으로성금200만원을후원하는등소외계층을위한소리없는선행을꾸준히실천해온것으로알려져감동을더하고있다.

류향임송하동장은“자신을드러내지않고묵묵히나눔을실천하는기부자의따뜻한마음덕분에송하동이사람냄새나는정겨운동네로거듭나고있다”며“기부자의소중한뜻에따라지원이필요한가구에온기가잘전달될수있도록세심하게살피겠다”고밝혔다.

사진/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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