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ierubyjane
Georges Hobeika
최근 멜론뮤직어워즈(MMA) 무대를 단번에 장악한 제니의 드레스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상체는 간결하게, 하체는 볼륨감 있게 대비를 준 디자인 덕분에 제니 특유의 우아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 돋보였죠.
@jennierubyjane
이처럼 제니의 드레스 선택은 언제나 분명한 기준을 보여줍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랜드의 브라이덜 라인을 무대 의상으로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또 한 번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죠. 이번 무대를 계기로, 제니가 픽할 법한 브랜드의 브라이덜 라인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무대 위는 물론, 특별한 날에도 자연스럽게 떠오를 이름들이죠.
사라 므라드(SARA MRAD)
@saramrad
중동 쿠튀르 신에서 로맨틱한 실루엣으로 이름을 알린 사라 므라드는 브라이덜 라인에서도 과하지 않은 화려함을 보여줍니다. 구조적인 상체와 부드럽게 흐르는 스커트, 섬세한 자수와 드레이핑이 어우러진 드레스들은 클래식하지만 답답하지 않은 인상을 주죠.
@saramrad
@saramrad
특히 풍성한 볼륨과 가벼운 레이어가 만나 움직일 때 더 예쁜 드레스들이 많은데요. 웨딩드레스의 전형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질감과 라인에서 분명한 차이를 만듭니다.
다니엘 프랭클(Danielle Frankel)
브라이덜 신에서 다니엘 프랭클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람’에 집중하는 브랜드로 통합니다. 웨딩드레스에 기대되는 장식과 볼륨 대신, 구조와 소재, 그리고 착용자의 태도를 또렷하게 드러내는 방식이 특징이죠.
@daniellefrankelstudio
찰리XCX가 결혼식에서 선택한 웨딩드레스 역시 다니엘 프랭클의 커스텀 디자인이었습니다. 실크 쉬폰 슬립 드레스 위로 오간자 페탈과 바로크 진주 디테일이 더해진 룩은 장식이 많지 않음에도 충분한 인상을 남겼어요.
타마라 랄프(Tamara Ralph)
@tamararalph
쿠튀르를 기반으로 한 강렬한 실루엣으로 잘 알려진 타마라 랄프는 브라이덜 라인에서도 장인 정신을 중심에 둡니다. 웨딩드레스는 모두 아틀리에에서 전 과정 수작업으로 완성되며, 신부의 취향에 맞춘 비스포크 디자인으로 제작되죠.
@tamararalph
@tamararalph
제니퍼 로페즈, 테야나 테일러, 카라 델레바인 등 해외 셀럽들이 최근 레드카펫에서 선택한 드레스에서도 브랜드의 성향은 분명합니다. 순백의 컬러와 정교한 장식이 사용되더라도, 로맨틱함보다는 구조적인 라인과 또렷한 인상이 먼저 드러나죠. 전통적인 웨딩드레스에서 한 걸음 벗어난 브라이덜 룩을 찾고 있다면, 타말라 랄프는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이름입니다.
로다르테(RODARTE)
@rodarte
로다르테는 브라이덜을 감정과 이야기를 담아 풀어내는 브랜드입니다. 케이트와 로라 멀리비 자매가 만든 이 브랜드는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영화와 음악, 문학에서 출발한 서사적인 접근으로 드레스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기죠.
@rodarte
@rodarte
레이디 가가는 23FW 아카이브 드레스를 선택했고, 찰리XCX는 〈Wuthering Heights〉 뮤직비디오에서 레이스와 자수가 더해진 커스텀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벨벳과 레이스 드레스로 로다르테 특유의 긴장감을 보여줬고, 밀리 바비 브라운은 〈기묘한 이야기5〉 제작발표회에서 로다르테의 감정적인 무드를 자연스럽게 소화했죠. 로다르테의 브라이덜은 완벽하게 정제되기보다는, 조금은 연약하고 감성적인 인상이 먼저 남습니다. 특별한 브라이덜을 찾고 있다면, 로다르테는 가장 로맨틱한 선택지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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