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제주항공참사 사죄…원인 규명에 최선"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형식적 약속이나 공허한 말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여객기 참사의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쿠팡 '무늬만 5만원 보상'…청문회 앞 생색내기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 1인당 5만원,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보상금이 쿠팡트래블·알럭스(각 2만원)에 혜택이 집중돼 있고 주요 서비스인 쿠팡·쿠팡이츠 보상금은 각각 5000원으로 책정돼, 청문회를 앞둔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의 노트북을 자체 회수한 뒤 경찰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자체 포렌식을 진행한 사실을 당국에 알리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SKT보다 더 심한 KT해킹…이용자 위약금 면제 조치
정부가 29일 KT 침해 사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KT에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발표에서 KT의 서버 94대가 악성코드 103종에 감염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악성코드 33종에 감염된 SKT보다 광범위한 공격을 받은 것이다. 한편 KT는 이 같은 정부 발표에 대해 “고객 보상과 정보보안 혁신 방안이 확정 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법사금융 신고 한번에 즉각 차단…예방대출 15.9→5%대
정부가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즉시 채무자대리인 선임 및 불법추심을 즉각 차단하는 '원스톱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불법사금융예방대출 금리를 현행 15.9%에서 5%대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1분기부터 주요 대책을 시행하고,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의원입법으로 신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스피 4200 탈환…투자경고 뗀 SK하이닉스 6.8% 급등
올해 주식시장 폐장을 하루 앞둔 2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20% 급등한 4220.56포인트에 마감했다. 지난달 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까지 불과 1.31포인트 남은 것으로, 이날 상승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에 따라 대형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한편 이날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해제된 SK하이닉스는 6.84%급등한 64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래에셋도 가상자산 진출…국내 4위 거래소 '코빗' 품는다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이 최근 코빗 주요 주주들과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인수 규모는 1000억~1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편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래에셋의 코빗 인수까지 추진되면서, 금융사들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빌트인·시스템가구 9년 담합…에넥스·한샘 등 과징금 250억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빌트인·시스템 가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가구업체 48곳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250억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이들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240건의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가격을 사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된 기업은 에넥스(약 58억원)였고, 한샘(약 38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공정위는 이들의 행위가 독점규제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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