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양산시가 대규모 승진과 조직개편을 골자로 한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과 미래 행정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29일 양산시에 따르면 2026년 1월 1일 자로 단행된 이번 정기인사는 승진 137명, 전보 230명, 신규임용 26명, 직제개편 33명 등 총 541명 규모다.
승진 인원은 4급 1명, 5급 9명, 6급 25명, 7급 이하 102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2026년 공무원 정원을 57명 증원하면서 2025년 상반기 대비 승진자가 41명 늘었으며 이 중 7급 이하 승진자가 38명을 차지해 하위직 공무원 사기 진작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과 연계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업무 성과와 시정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문 인재 배치를 통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민선 8기 주요 과제의 마무리 단계와 시 승격 30주년을 앞둔 시점을 고려해 ‘2026 양산 방문의 해’,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양산 경전철 개통 및 광역철도 추진, 맞춤형 복지와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 등 핵심 현안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관리자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하반기에는 AI 기반 행정서비스 정책을 추진할 전문가를 중용하고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 강화를 통해 빈틈없는 복지 컨트롤타워 구축에도 초점을 맞췄다.
정기인사에 앞서 희망부서 신청, 고충상담, 국·소·관장 추천제도를 운영해 업무 난이도와 직무 성과, 개인별 적성과 역량을 고려한 부서 배치를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소통 중심의 인사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공무원 26명을 임용해 부서별 결원을 해소했다. 신규임용자는 행정, 사회복지, 사서, 공업, 농업, 녹지, 보건, 의료기술, 간호, 환경, 시설, 방재안전, 운전 등 13개 직렬로 구성되며, 오는 1월 2일 임용장 수여식을 통해 공식 임용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양산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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