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업무 효율화 기업 워크엑스(WorkX)의 안치완 대표(25)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2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민국 인재상’은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청년 인재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시흥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청년 창업가 안 대표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환경의 효율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가 개발한 도로 유지보수 관리 플랫폼 ‘로드콕(RoadKok)’은 공공 도로 관리의 효율화를 통해 안전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카카오톡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 ‘톡오토(TalkAuto)’는 고객 응대와 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소상공인과 실무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대표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기술 성과를 넘어 “일의 의미를 재정의하려는 철학”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은 AI가 대신하고,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술의 역할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장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 데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안 대표의 기술은 실제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도구와 구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무 효율화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노동 형태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일의 의미 자체를 바꾸는 해법’이라는 평가다.
안 대표는 상금 전액을 모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그는 “후배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청년들에게 도전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기술이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가 아니라, 사람을 더 사람답게 만드는 시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가 창업한 기업 워크엑스(WorkX)는 경기도차세대융합기술원으로부터 AI개발 비용 등 총 3천500만원을 지원 받았으며, 시흥산업진흥원 내 시흥창업센터 스마트오피스에 입주해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