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신년사 키워드 "불확실성 속 대전환 시기, 과감한 도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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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사 키워드 "불확실성 속 대전환 시기, 과감한 도전 나서야"

아주경제 2025-12-29 15:5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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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한국 경제를 이끄는 경제단체 회장과 주요 기업인들이 2026년 새해를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대전환 시기로 정의하며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기술 투자 확대와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 등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몇 년간 우리 경제는 저성장 국면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그리고 기술 패러다임의 빠른 전환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왔다"며 "단기적인 반등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의 속도와 높이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종합적인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응변창신을 인용하며 "AI와 산업 그린전환(GX) 분야는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좌우할 성장의 기회"라며 "기존의 틀과 방식을 넘어서는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제안하며 "세계 경제는 각자도생의 분절화 단계를 지나 합종연횡의 재구성 시대로 진입했다. AI와 모빌리티 혁명, 공급망 재편과 기후·인구구조 변화가 국가 경제와 산업 구조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로운 접근과 민첩하고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낡은 제도는 과감히 버리고 민간의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고 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뛰어넘어 '이노베이티드 인 코리아' 가치를 만들 때라는 주문이다. 
 
노동시장과 노사 관계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경직된 노동 규제와 연공 중심 임금 체계는 산업 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직무·성과 중심 보상과 유연한 근로시간 제도를 통해 기업의 혁신 의지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 대응 전략도 제시됐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신통상·신산업·신시장을 핵심 키워드 삼아 무역 업계의 해외 진출을 더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며 "급변하는 통상 정책과 규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현장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 현장에서는 AI 기반 사업 혁신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새해를 "AI 비즈니스 임팩트 원년"으로 삼아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를 결합하고 외부 기술 기업과의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보여야할 때"라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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