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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말 증시 폐장을 하루 앞두고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4200선을 탈환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129.68 대비 90.88p(2.20%) 오른 4220.5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29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60억원, 9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0.91%)이 떨어졌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7만9000원(9.08%) 오른 94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4만1000원(6.84%) 상승한 6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500원(2.14%) 뛴 11만9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19.67 대비 12.92p(1.40%) 오른 932.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16억원, 89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68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0.10%), 리가켐바이오(-3.00%)가 떨어졌으며,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펩트론이 전 거래일 대비 2만3500원(10.24%) 오른 25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LB가 3000원(6.51%) 상승한 4만905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6000원(3.64%) 뛴 45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 반도체 투톱(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외국인 수급도 장 중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외국인 자금의 환차손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수급 부담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6.76%), 비철금속(5.56%),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4.67%), 전기장비(4.39%),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87%)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광고(-4.08%), 사무용전자제품(-3.81%), 건축제품(-3.05%), 상업서비스와공급품(-2.83%), 생명보험(-2.72%)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429.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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