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뚜렷한 인쿠시, 반등 기대한 정관장은 7년 만에 최하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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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뚜렷한 인쿠시, 반등 기대한 정관장은 7년 만에 최하위 위기

한스경제 2025-12-29 15:4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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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쿠시가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쿠시가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크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에서 뛰는 몽골 출신 공격수 인쿠시(20)가 프로 데뷔 후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인쿠시는 2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 정관장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해 블로킹 1점 포함 8점, 공격 성공률 46.67%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1-3(18-25 22-25 25-17 17-25)으로 패했다.

인쿠시는 이날 1세트에서 팀 내 최다인 5점을 올리고, 2세트에도 3점을 더하며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범실 2개를 비롯해 공격 효율 26.67%, 리시브 효율 23.81%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아시아쿼터 선수에게 기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박혜민과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쿠시가 블로커 둘 사이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쿠시가 블로커 둘 사이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MBC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김연경 애제자'로 명성을 얻은 인쿠시는 지난 8일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위파위를 대신해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지지 아래 19일 GS칼텍스전, 25일 현대건설전, 28일 IBK기업은행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는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두고 경쟁했던 한국도로공사 세터 김다은,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와 함께 목포여상 시절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았다.

초반 3경기 행보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인쿠시는 데뷔전부터 11점을 올리는 등 총합 22점을 기록했으나 리시브 효율이 10.67%에 그칠 만큼 수비에서 약점이 뚜렷했다. 그 여파로 상대 팀 서브 상황에서 집중 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 올 시즌 팀 리시브 효율 최하위(21.71%)인 정관장은 인쿠시의 리시브 불안이 겹치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관장 선수단이 4연패 직후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관장 선수단이 4연패 직후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관장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등 최근 수년간 꾸준히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은 반환점을 도는 시점까지 5승 13패(승점 15)에 그치며 2018-2019시즌 이후 7년 만의 최하위 추락 위기에 처했다. 봄배구 마지노선인 3위(9승 9패·승점 29) 흥국생명과 격차는 승점 14까지 벌어진 상태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정관장은 다음 달 1일 홈에서 선두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현재로선 신입생 인쿠시가 좀 더 빨리 프로 무대에 적응해야 반등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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