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평생 경제·행정·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에 진심을 더해 제 고향 대구를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자 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금 우리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 이제 정말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경제 현안을 풀 줄 아는 경제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또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 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며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계속될지도 모른다”며 “저열한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선거 도전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 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며 “오직 대구 경제 발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해 첫날부터 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직접 찾아가 문제를 확인하고 지혜도 경청하면서 재도약의 여망을 모으겠다”며 “침체된 대구를 깨우고, 대구의 경제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달성군을 지역구로 둔 3선 국회의원 추 의원은 지난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며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당 안팎에서는 추 의원을 비롯해 대구 지역 현역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윤재옥 의원, 최은석 의원 등이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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