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이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으며 뉴진스의 5인 완전체 복귀가 불발됐습니다. 다니엘의 팀 이탈이 확정되면서, 법적 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어도어는 29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속계약 해지 결정은 지난 법정 공방 이후 내려진 것으로, 어도어는 다니엘과 그의 가족 1인, 그리고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어도어는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과 관련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 10월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며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의 판결 이후 뉴진스 멤버들의 향방이 주목받았습니다.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로의 복귀 의사를 먼저 밝히며 팀에 합류했고, 하니 역시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 대화를 거친 끝에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의 경우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니엘 측이 어도어의 경영 방침을 수용하지 않거나 조건 조율에서 이견을 보이며 협의가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국 어도어는 다니엘과의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계약 이행을 거부한 점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진스의 글로벌 인지도와 상업적 가치를 고려할 때, 청구 금액은 수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민지는 어도어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복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도어 측은 "민지와는 현재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협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민지의 결정에 따라 뉴진스는 4인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니엘은 2005년생으로 뉴진스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는 팀의 메인 보컬이자 비주얼 담당으로, 뉴진스의 대표곡 'Ditto', 'OMG', 'Super Shy'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지난 22일에는 연탄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였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전속계약 해지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태로 뉴진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멤버 이탈이라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어도어는 복귀한 멤버들을 중심으로 팀 재편과 활동 재개를 준비할 것으로 보이지만, 5인 체제를 지지해 온 팬덤의 반발과 브랜드 이미지 손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다니엘의 향후 행보와 민지의 최종 결정, 그리고 뉴진스의 재출발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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