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병기 30일 입장발표, 용단 여부 본인이 알아…당내 '부적절' 지적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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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김병기 30일 입장발표, 용단 여부 본인이 알아…당내 '부적절' 지적도 있어"

폴리뉴스 2025-12-29 14:26:30 신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라디오 인터뷰ㅔ서 김병기 원내대표의 갑질 논란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라디오 인터뷰ㅔ서 김병기 원내대표의 갑질 논란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용단을 내려야 하는 사안인지는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병기 원내대표의 갑질 논란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용단을 내려야 하는 사안인지는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에서 "아마 내일(30일) 김 원내대표의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해명할 수 있는 사안인지 해명 가능한 사안인지 또는 거꾸로 용단을 내려야 되는 사안인지는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 내부에서도 김 원내대표의 의혹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 것으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김 원내대표에게 제기된 의혹은 장남의 국정원 업무 대리 수행과 차남의 대학 편입 과정에 개입한 의혹,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 원 짜리 호텔 오찬, 대한항공 160만원 호텔 숙박권 수수, 부인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등이다.

30일 오전 김 원내대표의 부인이 동작구의회 의원이 포함된 메신저 대화방에서 지역현안 등을 지시한 정황이 있다는 추가 의혹에 관한 보도도 이어져 관련 의혹이 계속 추가되는 상황이다. 

이혜훈 장관 발탁 "李대통령의 혁신적 국정 운영 시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훈 전 의원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발탁된 것에 대해선 "우선 깜짝 놀랐다. 여러 평가들이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다양한 방식의 국정 운영을 시도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이뤄내고 있다고 본다. 본인께서 추구하는 나라를 정상화를 위해선 과거의 경력과 관계없이 새로운 접근 방식도 얼마든지 도입 가능하다는 국정 운영"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기재부로 통일돼 있다가 예산 기획의 업무를 분리·독립시킨 기획예산처인 만큼 새로운 국정 도입, 국정 운영에 대한 일종의 혁신의 일환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고,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도 반대했던 인물로 탄핵 반대에 대해선 사과해야 한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전통적인 여의도식 어법으로 놓고 보면 당연한 요구다. 다만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고, 분리 독립한 기획 예산 업무의 거버넌스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 장애가 된다면 본인 해야 될 것이고 그렇지 않고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그건 본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훈 전 의원이 내란에 사실상 찬성했던 입장이었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그 점은 강도 높게 비판받아야 된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 어떻게 국정 운영의 일각을 담당할 건가는 다른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통일교 특검, '정교분리 원칙' 위배 규명이 핵심"

민주당이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은 '종교의 정치 개입'에 따른 정교분리 원칙을 들여다보는 것이 핵심 사안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안은 헌법의 정교 분리의 원칙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 단순히 통일교와 정권, 혹은 특정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문제가 아니고 궁극적으로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큰 선거에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사 범위에 신천지도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물타기 주장을 하는데 물이 타지는 문제가 아니다. 아마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 건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오산이고 착각"이라며 "이미 3대 특검에서 통일교 수사가 진행됐고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서 통일교도의 국민의힘 11만 명 입당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교 분리 원칙에 위배된 유착 관계로 여파가 커지다가 집권당의 국무위원에 관한 의혹이 생기니까 그것이 핵심인 것처럼 하는데 말이 안 맞는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전재수 의혹, 정치자금 아닌 '뇌물' 성격…공소시효 걱정 없어"

일각에서 민주당이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전재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위해 특검법 발의에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것에 대해선 "스스로 사직했고 금액도 특정됐지만 중요한 것은 시간과 시점, 장소에 대한 특정이 나와야 혐의가 구체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2018년으로 본다면 정치자금법은 내일 모레면 끝난다. 이 사안은 아무 대가 없는 정치자금으로 주고받는 것은 실마리가 풀려지지 않았고 한일 해저터널과 관련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그 혐의는 정치자금이 아닌 뇌물 혐의"라며 "그렇게 되면 공소시효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특검 수사결과, 대통령 권력 위 'V0' 실체 입증해야"

민중기 특별검사가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빌딩 브리핑실에서 열린 최종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가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빌딩 브리핑실에서 열린 최종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0일간의 수사를 마친 김건희 특검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대통령 권한 이상의 호가호의 권력을 행사한 'V0'이 김건희 아니었냐는 것을 구체적으로 입증했고 기소했다"며 "종합특검의 핵심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재직 중에 했던 소행들, 윤석열 부부와의 유착 관계, 국정 농단의 흔적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실체를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차 종합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특히 12월4일 안가에서의 4인 회동의 이유와 목적, 취지, 경과를 더 밝혀야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다시 복귀하는데 저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국정농단, 12.3내란의 시작이 청와대를 버리고 급작스러운 용산으로의 대통령실 관저 이전에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저 이전의 원인과 이유, 동기, 경과. 법 위반, 심지어 감사원의 유병호 전 사무총장에 의한 봐주기 감사 등을 반드시 종합 특검에서 규명돼야 되는 것의 1순위"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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