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2026시즌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선수에는 누가 있을까. 총 10명의 선수가 선정된 가운데, 드디어 최우수선수(MVP)급 잠재력을 터뜨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2026시즌을 지배할 10명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초특급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우선 3년 연속이자 자신의 4번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오타니 쇼헤이가 이름을 올렸고, 현역 최고 타자 애런 저지 역시 당연히 포함됐다.
또 타자 중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브라이스 하퍼, 훌리오 로드리게스, 후안 소토, 카일 터커가 2026시즌을 지배할 선수로 꼽혔다.
이어 투수로는 지난 시즌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와 타릭 스쿠발이 선정됐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까지 더하면 투수는 총 3명.
이와 함께 MVP급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엘리 데 라 크루즈(23, 신시내티 레즈)가 이들과 함께 2026시즌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MLB.com은 “데 라 크루즈를 처음 봤을 때부터 MVP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며, 아직 잠재력을 다 터뜨린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24시즌에 비해 OPS가 하락했으나, 이는 부상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데 라 크루즈는 지난 시즌 고질적인 부상에도 전 경기에 나섰다.
이제 데 라 크루즈가 껍질을 깨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 또 데 라 크루즈가 2026시즌에도 24세에 불과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데 라 크루즈는 지난 시즌 162경기에서 타율 0.264와 22홈런 86타점 102득점 166안타, 출루율 0.336 OPS 0.777 등을 기록했다.
유격수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어깨를 갖추고 있으며, 매우 빠른 발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MVP 후보로 불렸다.
데 라 크루즈가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껍질을 깨뜨릴 경우, 최대 기대치는 당연히 MVP 수상이다. 데 라 크루즈가 2026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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