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혜훈 기용은 무늬만 협치…정부 정책과도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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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혜훈 기용은 무늬만 협치…정부 정책과도 맞지 않아"

이데일리 2025-12-29 14:0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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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데 대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정책과 이 후보의 가치관은 맞지 않다”며 “무늬만 협치하는 모양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전남 해남 솔라시도 홍보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의원의 장관직 수락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잠시 볕이 드는 곳이라고 해서 본인이 가져 온 소신과 가치를 버리고 동지를 버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일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 행보를 보였는데, 국민의힘에서 제명으로 화답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그 비판이 맞으려면 정권이 경제정책을 어떻게 펼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 전 의원에 대한 장관 기용은 지금의 여러 이슈를 덮기 위해 무늬만 협치하는 모습을 갖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전 의원에 대한 당차원 추가 조치에 대해 묻자 “당에서 즉각적인 제명조치를 했고, 당협위원장을 했던 당무행위도 모두 취소했다”며 “추가적인 조치는 고려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일각에서 정부에서 보수 인사를 영입한만큼 국민의힘의 중도확장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이 나오자 “지선 승리를 위해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 마음도 얻어야 한다는 것에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은 없다”면서도 “아무런 가치와 철학 없이 상대 진영 인사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선 조금 지켜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오히려 이번 장관직 지명과 수락의 과정을 보면서 보수정당으로서 가치를 더 확고히 재정립해야한다”며 “당성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부각되는 국면”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보수의 가치를 확고하게 재정립하지 못했고, 당에 대해 해당행위를 하는 인사들도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중도확장은 중도확장대로 하되, 당을 배신하고 당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인사에 대해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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