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TOP7의 용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전국적인 트로트 팬덤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팬들과 특별한 소통을 이어가며 K-트로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은 약 3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꾸며졌다. TOP7(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은 오프닝 단체곡 '사랑의 트위스트', '환희'로 막을 열었다.
김용빈은 신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손빈아는 '사랑병', 천록담은 자신의 곡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부르며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춘길('님이여'), 최재명('꽃이 피고 지듯이'), 남승민('명자'), 추혁진('애원', '불꽃처럼')도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TOP7은 새해 첫날 추천곡을 팬들과 공유하고, '병오년, 붉은 말의 해'에 맞춰 크라잉 넛의 '말 달리자' 등을 제안하며 특별한 소통을 시도했다. 또한 멤버들은 솔로 무대뿐 아니라 스페셜 유닛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록담과 춘길은 '하얀 겨울'을, 김용빈·손빈아·추혁진은 '또 만났네요'를, 최재명과 남승민은 '누나가 딱이야'로 호흡을 맞췄다.
진선미 무대에서는 천록담의 '눈물의 부르스', 손빈아의 '삼백초', 김용빈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 명곡들이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신나고 경쾌한 메들리곡과 앙코르곡 '사랑의 미로', '애모'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국투어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들을 중심으로 팬덤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로트 장르는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며 대중적 인기를 얻어 공연 시장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팬들과의 소통 강화와 다양한 유닛 무대 시도는 팬덤 결집과 공연 경험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는 K-POP 아이돌 공연에서 볼 수 있는 팬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로, 트로트 시장의 현대화와 다변화를 시사한다.
'미스터트롯3' TOP7은 앞으로 의정부, 천안, 광주, 울산, 대전, 인천 등지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가며 트로트 열풍을 계속 이끌 전망이다. 이들의 활약은 팬덤 기반 공연 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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