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리온(271560)이 러시아 현지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초코파이, 후레쉬베리, 알맹이젤리에 이어 다품종 체제를 갖추며 러시아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러시아 '텐더' 매장 참붕어빵 진열 이미지. ⓒ 오리온
참붕어빵은 러시아 1, 2위 유통사인 'X5'와 '텐더' 입점이 확정됐다. 이미 11월부터 마그닛, 딕시 등 2만여개 매장에 공급을 시작했다. 내년 초에는 대형 슈퍼 체인 '삐쪼르치카' 1만5000여곳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제품은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개발했다. 잼과 과자를 차와 함께 즐기는 러시아 문화를 고려해 '밀크 크림'과 '오렌지 잼'을 넣은 '참붕어빵 밀크&오렌지맛'을 선보였다.
제품명은 글로벌 브랜드인 '붕고(Bungo)'를 사용했으며, 패키지에는 한글 명칭과 고양이 캐릭터를 넣어 친근함을 더했다.
오리온 러시아 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3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7.1% 성장했다. 현재 공장 가동률이 120%에 달할 만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부지에 24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2027년 완공 시 생산 능력은 현재보다 2.5배 확대된 75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다제품군 체제를 강화하고 생산 시설을 확충해 고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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