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분석 17]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다크호스 히스기야 김수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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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분석 17]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다크호스 히스기야 김수현 대표

CEONEWS 2025-12-29 12:5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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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주)히스기야 대표이사
김수현 (주)히스기야 대표이사

[CEONEWS=배준철 기자] "왜 인류의 위생을 위한 세정과 작물을 지키기 위한 방제는 필연적으로 자연을 파괴해야만 하는가?"

25년간 한 연구자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이 질문이 2026년 글로벌 산업계를 뒤흔들 해답으로 돌아왔다. 주인공은 친환경 바이오 기업 히스기야(HISKIYA)의 김수현 대표다. 그가 개발한 신물질 'STR-020'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이어져 온 화학 계면활성제의 시대를 종식하고 '천연 계면침투'라는 새로운 장르를 여는 신호탄이다.

■ 25년 외길, '계면침투'라는 새 지평을 열다

국내보다 해외 시장이 김수현 대표의 진가를 먼저 알아봤다. STR-020은 제7회 국제 엘리트 창업대회(International Elite Entrepreneurship Competition)에서 쟁쟁한 글로벌 기술들을 제치고 신소재 분야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국내보다 해외 시장이 김수현 대표의 진가를 먼저 알아봤다. STR-020은 제7회 국제 엘리트 창업대회(International Elite Entrepreneurship Competition)에서 쟁쟁한 글로벌 기술들을 제치고 신소재 분야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김수현 대표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집요함'이다. 그는 25년간 녹차, 무화과, 뽕나무 등 수만 가지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하며 자연계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안전한 세정 메커니즘을 찾아 헤맸다. 그 결실이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천연 계면침투 플랫폼 'STR-020'이다. 기존 계면활성제가 오염물질 표면에 달라붙어 억지로 떼어내는 물리적 박리 방식이었다면, STR-020은 '침투와 분해'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접근법을 취한다. 미세한 거품이 오염원 깊숙이 침투해 구조를 와해시키고, 이를 자연 상태로 생분해하며, 최종적으로 독성을 해독해 환경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

김 대표는 "기존 화학물질이 남긴 잔여물은 또 다른 오염원이 되지만, STR-020은 VOC(휘발성유기화합물) 0, 어류독성 0, 피부자극 0.00이라는 수치가 증명하듯 사용 후 자연으로 돌아가 생태계의 일부가 된다"고 강조했다. 99%에 달하는 생분해도는 그가 25년간 지켜온 '환경 치유'라는 철학이 빈말이 아님을 증명한다.

■ 세계가 먼저 알아본 가치

부창부수로 독실한 크리스챤인 김수현 대표와 김명희 이사
부창부수로 독실한 크리스챤인 김수현 대표와 김명희 이사

국내보다 해외 시장이 김수현 대표의 진가를 먼저 알아봤다. STR-020은 제7회 국제 엘리트 창업대회(International Elite Entrepreneurship Competition)에서 쟁쟁한 글로벌 기술들을 제치고 신소재 분야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당시 심사위원단은 "단순한 친환경 세제를 넘어 기존 계면활성제 산업의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극찬했다. 한국 중소기업이 개발한 원천 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기념비적 사건이었다. 이 수상은 25년의 고독한 연구가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받는 순간이자,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됐다.

■ 소나무재선충병에 던진 희망

국내보다 해외 시장이 김수현 대표의 진가를 먼저 알아봤다. STR-020은 제7회 국제 엘리트 창업대회(International Elite Entrepreneurship Competition)에서 쟁쟁한 글로벌 기술들을 제치고 신소재 분야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국내보다 해외 시장이 김수현 대표의 진가를 먼저 알아봤다. STR-020은 제7회 국제 엘리트 창업대회(International Elite Entrepreneurship Competition)에서 쟁쟁한 글로벌 기술들을 제치고 신소재 분야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김수현 대표의 시선은 도시의 위생을 넘어 숲의 회복으로 향하고 있다. 임업계 난제로 꼽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STR-020이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재선충 방제는 고독성 살충제를 나무에 주입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는 토양·수질 오염과 꿀벌 실종 등 심각한 2차 피해를 낳았다. 김 대표는 여기서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재선충을 죽이기 위해 숲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STR-020은 재선충의 서식 환경을 무너뜨려 자연 도태를 유도하고, 막혀있던 나무의 물관을 뚫어 소나무 스스로 병을 이겨내게 돕습니다."

히스기야 연구팀의 실증 결과, STR-020은 재선충 방제뿐 아니라 나무의 생리 활성도를 높여 숲 전체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살충(殺蟲)'이 아닌 '회복(回復)'에 방점을 찍은 접근법은 환경단체와 임업계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 2026년, ESG 시대의 해답

김수현 (주)히스기야 대표이사
김수현 (주)히스기야 대표이사

2026년은 김수현 대표와 히스기야에게 도약의 원년이다. 전 세계적으로 ESG 규제가 강화되고 화학물질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흐름 속에서 STR-020의 적용 범위는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잔류 농약 걱정 없는 병해충 방제제로, 산업 현장에서는 작업자 건강을 해치지 않는 강력한 세정제로, 축산 및 공공 방역 현장에서는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소독제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모든 산업이 친환경을 외치지만 실효성 있는 대안이 부족한 시점에 STR-020은 가장 확실하고 검증된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인터뷰 말미, 김수현 대표는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STR-020은 단순한 물질의 발명이 아닙니다. 파괴하는 거품의 시대를 끝내고 환경을 살리는 거품의 시대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입니다."

한 기업가의 끈질긴 집념이 만들어낸 이 작은 거품이 병든 지구를 씻어내고 다시 숨 쉬게 만들고 있다. 기술을 넘어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고민하는 CEO 김수현. 그가 이끄는 히스기야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중심에서 어떤 치유의 기적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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