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SK슈글즈, 혼전 속 3연패 정조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디펜딩 챔피언’ SK슈글즈, 혼전 속 3연패 정조준

경기일보 2025-12-29 12:37:03 신고

3줄요약
지난 시즌 여자 핸드볼 H리그에서 2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 핸드볼연맹 제공
지난 시즌 여자 핸드볼 H리그에서 2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 핸드볼연맹 제공

 

여자 핸드볼 H리그 ‘디펜딩 챔피언’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통합우승 3연패를 향한 시즌 준비를 마쳤다.

 

개막전인 내년 1월10일 광주도시공사전을 약 2주 앞둔 가운데, SK슈글즈는 전력 변화와 부상 변수 속에서도 조직력 완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차분히 시즌을 설계하고 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최근 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환경 변화를 통한 컨디션 조절과 함께 한국체육대학교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병행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전지훈련을 마친 뒤에는 자체 훈련에 집중하며 세부 전술 정비와 팀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 SK슈글즈는 적잖은 전력 변화를 겪었다. 주축 공격수였던 유소정이 일본 무대로 진출했고, 최수민과 김수경이 은퇴하며 한 축을 담당했던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여기에 피봇 연은영이 부산시설공단으로 이적하며 골밑 전력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신 SK슈글즈는 FA 시장에서 최지혜(라이트백), 윤예진(레프트 윙), 송해리(피봇)를 영입하며 전력 재편에 나섰고,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김단비를 보강했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성패를 ‘새 얼굴들의 적응 속도’로 보고 있다. FA와 신인 선수들이 기존 주축들과 얼마나 빠르게 손발을 맞추느냐가 통합우승 3연패 도전의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즌 초반까지는 무리한 로테이션보다 조직력 안정에 초점을 맞춘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력 판도에 대해서는 SK슈글즈를 포함해 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을 강세로 평가했다.

 

다만 각 팀 모두 이적과 부상 변수가 적지 않은 만큼 확실한 절대 강자는 없고 중상위권 팀 간 혼전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도 높게 내다봤다.

 

SK슈글즈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라운드별 최소 6승1패 페이스를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시즌 SK슈글즈 우승 주역이었던 유소정의 일본 리그 진출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경남개발공사에서 합류한 최지혜가 메워줄 것으로 김경진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핸드볼연맹 제공
지난 시즌 SK슈글즈 우승 주역이었던 유소정의 일본 리그 진출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경남개발공사에서 합류한 최지혜가 메워줄 것으로 김경진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핸드볼연맹 제공

 

팀의 정체성은 여전히 ‘수비’다. 지난 시즌 최소 실점(467골)을 기록했던 SK슈글즈는 올 시즌 한층 더 공격적인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전방 압박과 패스 차단을 강화해 상대 공격을 초반부터 흔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주전 수비 자원과 골키퍼 박조은이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시즌 초반 버티기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팀 운영의 중심에는 ‘신뢰’가 자리 잡고 있다. 김 감독은 코트 위에서 선수들의 자율성과 판단을 존중하는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강경민이 중심을 잡고, 수비에서는 한미슬이 안정감을 더하며 팀 균형을 이끈다. 올 시즌 키 플레이어로는 유소정의 공백을 메울 최지혜가 지목됐다.

 

변화는 있었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SK슈글즈는 자신들만의 수비 중심 색깔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H리그 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향해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