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테크노밸리 유휴 부지 개발 확정…14.5만㎡ 규모 '바이오 복합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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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테크노밸리 유휴 부지 개발 확정…14.5만㎡ 규모 '바이오 복합단지' 들어선다

스타트업엔 2025-12-29 12:2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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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장기간 유휴지로 남아있던 광교테크노밸리(광교TV) 내 바이오 부지가 마침내 개발 동력을 확보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구상이 구체적인 사업 실행 단계에 진입하면서 지역 경제계와 스타트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 개발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이 의결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6월 해당 부지를 GH에 현물로 출자하는 안이 통과된 데 이어, 이번에 사업 예산과 구획안이 확정되면서 행정적 걸림돌이 모두 제거된 셈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919 일원 약 2만 5천㎡ 규모의 도유재산이다. 과거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사업이 표류하며 오랜 시간 빈터로 방치되어 왔다. 경기도는 이곳에 지하 4층, 지상 16층, 연면적 약 14만 5천㎡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단지의 핵심 키워드는 ‘직(職)·주(住)·락(樂)’이다. 단순한 연구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업무 공간과 주거 시설, 근린생활시설을 한곳에 모은다. 특히 인근 삼성전자, 아주대학교 의료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협력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종사자와 청년 창업가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우수 인재들이 수도권을 떠나지 않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해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광교 일대는 이미 200여 개의 바이오 관련 기업과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등 핵심 연구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이번 개발은 흩어져 있던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는 경기바이오센터 등 기존 기관과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천 송도나 서울 마곡 등 이미 자리를 잡은 인근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차별화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하드웨어를 짓는 것을 넘어, 광교만의 특화된 콘텐츠와 파격적인 규제 완화가 뒷받침되어야만 실질적인 '글로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물 출자에 이어 이번 투자 동의안 통과로 사업 실행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바이오 생태계 조성과 주거 공급을 동시에 해결해 광교테크노밸리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바이오 거점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광교테크노밸리는 연구 중심의 단지에서 생산과 주거가 결합된 완성형 산업 생태계로 진화할 전망이다. 경기도와 GH는 조속한 시일 내 설계 및 착공 절차에 돌입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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