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를 향해 아쉬운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2025년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약 2만 5천 명의 팬들이 함께했다”라고 보도했다.
팬들이 꼽은 2025년 최고의 선수는 해리 케인이었다. 매체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확실한 승자는 케인이다. 그는 전체 투표의 38%를 차지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51골을 넣은 걸 보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실망스러운 선수 1위엔 사샤 보이가 꼽혔다. 매체는 “보이는 34%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3,000만 유로(약 506억 원)에 영입됐지만 이적료를 정당화하지 못했다. 현재 그는 비상 대체 자원에 불과하다. 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혹평했다.
김민재는 올해 실망스러운 선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트’의 별다른 설명은 없었으나 9%의 팬이 그를 꼽았다. 센터백 포지션 경쟁자인 조나단 타가 올해의 신입 선수 3위에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의 입지가 좋지 않다. 우파메카노, 타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독일 ‘SPOX’는 김민재의 전반기 활약상에 대해 세 번째 중앙 수비수로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나 타를 휴식시킬 때만 출전했다. 몇 번의 작은 흔들림은 있었으나 큰 실수는 없었다”라며 평점 3.5점을 부여했다.
한편 최근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리에 A로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당장 김민재를 팔 생각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도 “(김민재 이적설은) 아니다”라며 “김민재는 언제나 잘해주고 있다. 그는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 물론 부상으로 자주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우리 팀에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독일 ‘TZ’는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구애 중이다. AC 밀란은 이미 지난 여름에 문을 두드렸고 김민재를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경쟁 상대가 있다. 유벤투스의 카드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걸림돌이 있다. ‘TZ’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게다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여전히 김민재를 높이 평가한다. 오직 더 나은 대안이 있을 때만 김민재의 이적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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