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바우처 수급 약 20만 가구에 14만7천원이 추가로 지원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9일 밝혔다.
추가 지원금은 내년 1월 22일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금액이 충전된 선불카드로 지원되며 대상에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문자와 우편으로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에게는 집배원이 찾아가 선불카드 수령 방법과 이용 방식을 안내한다.
추가 지원금 사용 기한은 기존 에너지바우처와 같이 내년 5월 25일까지다.
고환율에 연료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민생이 흔들리는 겨울철, 더 어려운 국민의 삶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대폭 늘려 난방비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후부는 내년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시 등유와 LPG 사용 가구를 우선해서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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