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무안서 호남 민심 행보···“전남에 예산·미래산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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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무안서 호남 민심 행보···“전남에 예산·미래산업 집중”

직썰 2025-12-29 11:34: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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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1주기를 맞아 전남 무안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전남에 대한 대규모 예산 편성과 미래산업 유치를 강조하는 한편, 광주·전남 통합론까지 제기하며 지역 발전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전남 예산 강조

정청래 대표는 2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춰 2026년도 예산에 전남 몫을 대폭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주요 국책 사업이 전남에 들어설 예정임을 거론하며 “전남에 예산을 쏟아부었다고 할 정도로 이재명 정부가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호남 발전 공약의 이행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호남 발전은 이제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전남은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성과는 전남도와 지역 의원들, 도민이 한마음으로 뛴 결과”라며 “예산 확보는 출발선에 불과하고, 집행 과정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메가시티’ 통합론 재점화...충청권 이어 광주·전남 가속

최근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대전·충남 통합에 이어, 광주·전남 역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전남과 광주의 통합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며 “지방 소멸과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려면 궁극적으로 통합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호남·영남·충청이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 발전 국가로 가야 한다”며 “통합시는 주권자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표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전북 전주를 찾아 전북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전주역에서 연말 인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대표가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 공을 들이며 당심 결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호남 지역에 전체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이 집중돼 있는 만큼, 무산됐던 ‘1인 1표제’ 공약 재추진을 염두에 둔 사전 행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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