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여정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고 언급했다.
제주SK는 최근 코스타 감독 선임을 마쳤고 29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코스타 감독은 “굉장히 흥분된다.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환상적이고 특별한 나라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코스타 감독은 스포르팅 CP, 크루제이루, 올림피아코스, 포르투갈 대표팀 등의 스카우트, 전력 분석관, 수석 코치를 역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으로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수석코치로 파울루 벤투 사단의 지략가로 활약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수석코치까지 벤투 사단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코스타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과정을 믿게 만드는 것이다. 짧은 길이 아닌 모든 선수, 스태프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제주의 제안은 굉장한 노력이 있었다. 좋은 성과를 위해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선수 파악이 끝났다. 능력 있고 성숙한 선수들이 있다. 특별히 미드필더진이 좋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필요한 포지션에 대해서는 팀 별 전문가와 상의해 보강하도록 하겠다. 주도적이고 긍정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팬들이 흥분하고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다. 벤투 감독과 비슷한 유형이 될 수 있다. 나에게도 DNA가 있기 때문이다. 3가지 포인트가 중요하다. 규율, 조직, 야망이다. 이 부분에 집중해서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코스타 감독은 벤투 감독 사단의 코치 시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의 조별 예선 최종전을 지휘했고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오직 승리만 생각했다. 경기 후 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를 기다렸고 원하는 결과가 나왔을 때 정말 흥분됐다”며 추억에 잠겼다.
코스타 감독은 그동안 코치 역할만 수행하다가 사령탑으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코스타 감독은 “나에게는 한국은 해외가 아니다. 4년 반 함께했다. 어떻게 보면 고향과도 같다. 행복한 기억이 많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우선 제주의 노력에 감동했다. 나를 진정으로 원한다는 걸 느꼈다. 다음 시즌 선수 구성, 여러 가지 부분에 자유를 줬다. 조직적으로 어떻게 발전시킬지 책임감이 있다. 1군 이외에도 유스 발전에 대한 목표가 이곳으로 이끌었다”며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성실함은 특별한 부분이다. 경기력인 부분에서는 밸런스가 깨진 부분이 많았다고 느꼈다.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고 싶다. 문전에서 역동성과 자유를 부여하고 싶다. 확실한 건 우리가 주도하고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는 부분이다. 물론 패배할 수 있다. 시간이 핑계가 된다면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다. 철학 속에서 끝까지 해내겠다”며 상세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코스타 감독은 제주 지휘봉을 잡고 전북현대 우승에 일조한 정조국 수석코치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정조국 코치는 선수, 코치, 감독 대행을 거치는 등 제주와 인연이 깊다.
코스타 감독은 “정조국 코치와 미팅하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도움을 많이 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려도 있다. 코치 역할만을 소화했던 코스타 감독이 과연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의 분위기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벤투 감독과 함께할 때 항상 의견을 제시하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우리 코치들에게도 이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역할만 다를 뿐 책임감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걱정과 의심은 없다. 감독으로서 더 많이 듣고 말은 줄이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