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미래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이촌1구역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지난 18일 서울시에 제출함으로써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본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정비계획안은 2017년 주민 제안을 계기로 추진돼 왔으며, 2024년 4월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 방식으로 전환해 속도를 냈다. 이후 구는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거쳐 공공성과 사업성이 균형있게 반영된 계획을 마련했다고 구는 전했다.
이곳은 이촌동 203-5번지 일대(면적 2만3천543.8㎡)로, 최대 49층 이하의 공동주택 775세대(공공임대 197세대 포함)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 주거단지 조성, 인접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 한강변과 조화를 이루는 V자형 스카이라인 형성, 한강으로 열린 경관축 확보, 고령사회에 대응한 사회복지시설 조성 등의 계획이 담겼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와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주거 기능을 넘어 용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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