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유일의 외국인 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가 새해부터 '울산현대국제외국인학교'(Ulsan Hyundai International School)로 교명을 바꾼다.
학교 측은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외국인학교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설립 기업 명칭을 유지함으로써 학교의 역사적 전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2026년 1월 5일부터 새로운 이름을 쓴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외국인학교는 1982년 HD현대중공업이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선주사 자녀들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개교 이래 졸업생 1천명 이상을 배출했다.
현재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내에 위치한 학교는 초·중등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교육 과정은 '영국 국립 교육과정'(The National Curriculum)과 '국제 초·중등 교육과정'(IPC·IMYC, International Primary & Middle Years Curricula)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11년 국제학교위원회(CIS, Council of International Schools)로부터 최초 인증을 받은 뒤 2016년, 2023년 꾸준히 재인증을 획득하며, 교육 품질과 운영 체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학교법인 현대학원 산하로 편입된 현대외국인학교는 이번 교명 변경을 기점으로 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국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학은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인 내국인 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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