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주 44.5%·국힘 35.7%, '통일교 특검' 수용에 민주당 지지율 반등

민주당이 0.4%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0.4%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6.9%P에서 8.8%P로 다시 벌어졌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을 통과 시키고 통일교 특검을 수용한 것이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김병기 원내대표 비위 논란 확산으로 추가 상승이 제약되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필리버스터에도 입법 저지에 실패하며 야당의 무기력함이 부각돼 지지층의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일과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4.5%(0.4%P↑), 국민의힘 35.7%(1.5%P↓), 개혁신당 3.8%(0.8%P↑), 조국혁신당 3.1%(0.5%P↓), 진보당 1.7%(0.1%P↑)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광주·전라(10.9%P↑), 서울(6.4%P↑), 대전·세종·충청(3.6%P↑)에서 올랐고  대구·경북(9.7%P↓), 부산·울산·경남(10.2%P↓)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10.2%P↓), 대전·세종·충청(6.6%P↓), 서울(3.5%P↓), 인천·경기(2.2%P↓)에서 내렸고, 부산·울산·경남(5.0%P↑), 대구·경북(9.6%P↑)에서 올랐다.

서울 민주 42.3%·국힘 36.2%, 인천·경기 민주 46.5%·국힘 34.5%, 충청 민주 47.5%·국힘 37.4%, 호남 민주 75.4%·국힘 10.6%, PK 민주 34.5%·국힘 44.2%, TK 민주 21.7%·국힘 55.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70대 이상(3.9%P↑), 40대(3.8%P↑)에서 올랐고, 국민의힘은 30대(7.4%P↓), 20대(7.0%P↓), 70대 이상(4.5%P↓)에서 내렸다.

20대 민주 23.4%·국힘 44.1%, 30대 민주 36.0%·국힘 34.2%, 40대 민주 64.4%·국힘 25.8%, 50대 민주 52.8%·국힘 31.9%, 60대 민주 43.5%·국힘 41.1%, 70세 이상 민주 42.1%·국힘 38.7%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1.5%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3%P 내리면서 민주 46.7%·국힘 3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리얼미터]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