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본머스 앙투안 세메뇨가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변수는 리버풀이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세메뇨의 미래가 결정적인 48시간에 접어들고 있다. 그는 1월 1일 전까지 자신의 이적이 마무리되길 강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세메뇨에게 관심을 가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세메뇨를 영입하기 위해선 6,500만 파운드(약 1,259억 원)가 필요하다. 매체는 “이 조항은 1월 첫 10일 동안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적극적이었으나 세메뇨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토트넘이 경쟁력 있는 급여를 제시하며 시도했으나 세메뇨가 정중히 거절했다. 그 결과 맨시티와 맨유가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첼시의 늦은 문의는 방향을 바꾸지 못했다”라고 더했다.
세메뇨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우리는 세메뇨가 맨시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상황을 공식화하기 위해 향후 며칠 내 조치할 것이다. 해결될 때까지 본머스는 세메뇨를 계속 활용하며 이적에 대한 계획을 유지할 거다”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맨시티가 세메뇨 영입을 진전시키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우구 비아나 디렉터가 선수 측과 직접 협상 중이다. 맨시티는 빨리 최종 답변을 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변수도 있다. ‘BBC’는 “향후 이틀 안에 당사자들 간 추가 논의가 예정돼 있다. 이는 세메뇨의 맨시티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이 알려졌다. 하지만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세메뇨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실제로 알렉산더 이삭이 부상을 입은 뒤 리버풀이 세메뇨에 대한 관심을 공식화할지 여부도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며 “맨시티가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식통은 리버풀이 그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현 상황에선 세메뇨에 대해 본머스와 구단 간 공식 접촉을 한 팀은 맨시티가 유일하다. 다만 리버풀 스포츠 디렉터 리처드 휴즈는 본머스와 긴밀한 인연이 있다. 그는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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