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커스] 완전한 '추락'은 없다...서예지, 연극 무대서 다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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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커스] 완전한 '추락'은 없다...서예지, 연극 무대서 다시 날갯짓

뉴스컬처 2025-12-29 11:0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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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예지
사진=서예지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화려하게 비상 하다 갑작스런 사생활 논란이 터지면서 추락한 배우 서예지가 '무대'에서 초심을 다지고 다시 날아오르겠다는 각오다. 데뷔 이후 12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연극 '사의 찬미'를 통해서다.

서예지는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하이킥' 시리즈까지, 시트콤의 대부라 불리는 김병욱 PD가 발탁, 2013년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이 시트콤에서 반전 매력과 더불어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 받았다.

배우 서예지. 사진=써브라임
배우 서예지. 사진=써브라임

데뷔 초 청순한 이미지와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제2의 수애'라는 별칭까지 얻은 서예지는 2017년 OCN 드라마 '구해줘'로 연기 포텐을 터트리며 주연배우로 발돋움했다. 이후 '무법변호사'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사도' '암전' '양자물리학' 등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사랑받았다.

그렇게 데뷔 4~5년 만에 스타덤에 오른 서예지는 2021년 사생활 논란 등이 터지면서 한순간에 '위기'를 맞았다. 전 연인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이야기부터 각종 의혹이 쏟아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소속사가 부인하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극도로 악화 됐다.

1년 후 드라마 '이브'로 복귀한 서예지는 여러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에 나섰지만 대중은 싸늘했다. 복귀작 또한 관심 받지 못했다. 지나간 일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을 뿐이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나 2024년 써브라임에 둥지를 튼 서예지는 SNS에 일상 사진을 올리고, 팬 미팅을 개최하는 등 다시금 세상 밖으로 나올 조짐을 보였다. 

'SNL 코리아' 시즌7 서예지. 사진=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 서예지. 사진=쿠팡플레이

올 봄, 예능 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털털하고 편안한 매력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 호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정면 돌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풍자' 코미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 서예지는 논란을 웃음으로 승화 시키려 애썼다. 그러나 'SNL 코리아' 출연이 득이 되진 못했다. 계속해서 대중은 그의 복귀를 두고 찬반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오랜 팬들은 한결같이 서예지의 곁을 지켰다. 그리고 그의 복귀를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다. 서예지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무대'를 선택했다. 관객 눈앞에서 자신을 펼쳐 보여야 하는 쉽지 않은 '연극'이라는 무대에서 과감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극 '사의 찬미'는 1920년대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예술가들의 사랑,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못했던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극 '사의 찬미' 배우 라인업. 사진=(유)쇼앤텔플레이, (주)위즈덤엔터테인먼트
연극 '사의 찬미' 배우 라인업. 사진=(유)쇼앤텔플레이, (주)위즈덤엔터테인먼트

서예지는 당대를 흔든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으로 등장한다.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 그리고 스스로의 선택을 놓지 않았던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어쩌면 일부분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도 비슷할 지 모르는 한 여성의 모습을 어떻게 구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윤심덕은 비극적 운명에 단순히 휩쓸리는 인물이 아닌 자신의 삶과 관계를 스스로 결정하는 존재로 재구성된 만큼, 서예지는 누구보다 섬세하게 이를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서예지의 연극 데뷔작인 '사의 찬미'는 오는 2026년 1월 30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진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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