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응변창신(應變創新 :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의 자세로 변화의 파고를 넘어 성장 토대를 단단히 다지는 도약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저성장 국면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기술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왔다”며 “이제 중요한 과제는 회복의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기 반등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의 속도와 높이를 끌어올릴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의 주체인 기업의 투자와 혁신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와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하는 기업이 규모를 키우고 그 성과가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친화적 제도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AI·디지털 전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은 새로운 도전이자 중장기적 경쟁력을 좌우할 성장 기회”라며 “대규모 투자를 감내할 수 있는 실행력과 속도가 필수이며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을 제도 혁신의 실험장으로 삼아 미래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구조적 난제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우리 산업 경쟁력은 위험을 감수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기업가정신의 결과”라며 “그 기업가정신이 정책적 뒷받침과 사회적 공감 속에서 다시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균형 잡힌 정책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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