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기업이 현지 라이선스 확보로 K-콘텐츠 유통 확장에 나선다.
종합 콘텐츠 기업 더해리미디어가 중국 현지 법인 ‘星邀哈瑞传媒有限公司(China The Harry Media Co., Ltd), 이하 성요해리미디어’를 설립하며 중국 숏폼드라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K-콘텐츠의 중국 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략 모델을 제시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받는다.
더해리미디어는 성요해리미디어가 숏폼드라마 제작, 콘텐츠 제작 및 배포, 상영 등 중국 정부가 승인하는 숏폼드라마 전반의 3대 핵심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 내에서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가능한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성요해리미디어는 단순 합작이나 중개 형태가 아닌, 직접 제작 및 유통이 가능한 현지 법인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중국 본사는 남경시에 설립됐으며, 미디어 콘텐츠와 왕홍, 라이브커머스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진 항저우 빈장구에 지사를 추가 설립해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법인 설립은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숏폼드라마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 해외 콘텐츠 유통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가운데, 더해리미디어는 현지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한국 연예인 출연 콘텐츠 및 K-콘텐츠 IP의 정식 중국 송출이 가능해졌다. 이는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미디어·콘텐츠 제작 및 유통 환경을 중국 현지에서 구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해리미디어는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숏폼드라마 콘텐츠를 생산하고, K-콘텐츠 IP의 안정적인 유통을 통해 중국 내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양국 간 콘텐츠 교류를 촉진하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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