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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발표한 출마의 변에서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대구의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시민들의 조언과 말씀을 경청하며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다”며 대구시장 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것이 당연해진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대구의 위기 해법으로 ‘경제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이제 정말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대구의 잠재력을 흔들어 깨우고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경제 관료와 정치권에서 쌓은 경력을 들었다. 추 의원은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며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평생 경제·행정·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를 고향 대구를 위해 온전히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정치적 공방 가능성도 언급했다. 추 의원은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계속될지도 모른다”면서도 “저열한 정치탄압과 정치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구시장 선거 도전은 정치 특검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를 받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추 의원은 새해부터 현장 행보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새해 첫날부터 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직접 찾아가 문제를 확인하고 지혜를 경청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침체된 대구를 깨우고 재도약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추 의원은 “대구의 자부심을 반드시 되찾고 시민으로서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겠다”며 “‘다시 위대한 대구’의 시대를 시민들과 함께 열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의원은 기획재정부 1·2차관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으로, 현재 대구 달성군을 지역구로 둔 3선 국회의원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며 예산·재정 분야에서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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