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듀테크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뇌새김'을 운영하는 위버스마인드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가수 강남을 브랜드의 새 얼굴로 낙점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위버스마인드는 자사 대표 브랜드 뇌새김과 스마트 학습지 '더위크'의 모델로 강남을 발탁하고, 향후 1년간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델 선정은 단순히 유명세를 이용한 홍보를 넘어, 학습자가 느끼는 심리적 장벽을 허물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강남은 그동안 ‘정글의 법칙’, ‘나 혼자 산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여 왔다. 위버스마인드 측은 외국어 학습을 어렵고 딱딱하게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강남의 친숙한 이미지가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강남의 태생적 배경과 언어 능력이다. 한국과 일본 혼혈로 일본어에 능통한 강남의 정체성은 최근 영어를 넘어 제2외국어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는 위버스마인드의 행보와 맥을 같이 한다. 위버스마인드는 최근 '더위크 스페인어'와 '더위크 프랑스어'를 잇달아 출시하며 콘텐츠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광고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더위크 하루 한 장’이다. 완벽한 학습보다는 매일 조금씩 실천하는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공부 분량에 압박을 느끼는 소위 '영포자(영어 포기자)'나 학습 초보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갓생(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삶)' 트렌드와 맞물려, 가벼운 학습 분량을 선호하는 시장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위버스마인드는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활용하는 독자적인 학습법을 통해 이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까지 누적 학습자 수는 205만 명에 달하며, 관련 기술로 전 세계에서 12개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기술력도 입증했다. 특히 스마트 영어 학습지 '더위크'는 누적 판매량 7만 세트를 돌파하며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영주 위버스마인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강남은 친근함과 진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인물로, 외국어 공부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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