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폐교 활용시 특수학교 설치 우선 검토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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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폐교 활용시 특수학교 설치 우선 검토 의무화

투어코리아 2025-12-29 09:5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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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시청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열린 ‘서울교육 담론의 장 : 저출생 시대 지속가능한 교육의 대전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시청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열린 ‘서울교육 담론의 장 : 저출생 시대 지속가능한 교육의 대전환’에서 발언하고 있다.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서울지역에서 특수학교가 없거나 부족한 지역에서 폐교 발생 시 특수학교 설치를 우선으로 고려하는 법안이 서울시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의원(국민의힘, 서초 제1선거구)이 발의한 법안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조례안은 교육감이 특수학교 설치가 필요한 지역의 폐교재산 활용계획을 수립할 때 특수학교 설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덧붙여 “특수학교 확충이 필요한 지역”을 교육감이 지정·고시하도록 해 폐교재산의 특수학교 전환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지역을 시민들이 사전에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특수교육대상자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특수학교나 특수학급 신설 등은 지지부진해 학생의 교육권이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더욱이 올해 통계 기준, 서울시 내 특수교육대상자 중 33%는 통학을 위해 하루에 1시간 이상(왕복시간 기준)이 소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폐교재산 활용 등을 통한 특수학교 설치 확대 노력은 장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교육대상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상혁 위원장은 “장애 학생 등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선택하면서 ‘시설 부족’이나 ‘정원 초과’가 그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조례안 의결은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지지(支持)를 확인함과 동시에 서울시교육청의 실질적 노력을 촉구하는 입법적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서울교육의 중심에는 ‘우리 아이들’이 있어야 하고, 장애 학생 등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자가 특수학교나 특수학급 등이 없다는 이유로 먼 거리의 학교에 다녀야 하는 불합리한 현실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안은 교육감의 공포를 거쳐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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