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전화 한 통에 아스널 이적 결심했다.” 마두에케까지 산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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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전화 한 통에 아스널 이적 결심했다.” 마두에케까지 산증인

풋볼리스트 2025-12-29 09:5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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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 마두에케(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노니 마두에케(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노니 마두에케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 데에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화 설득이 유효했다.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영입생 마두에케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아스널 이적 계기부터 마두에케의 축구 인생사까지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 담겼다. 특히 눈에 띈 건 마두에케가 첼시를 떠나 아스널로 향한 이유에 관한 내용이었다.

알다시피 마두에케는 지난 시즌까지 같은 런던 연고의 첼시에서 활약했다. 팀 간 라이벌리가 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특히나 같은 동네 안에 있는 경쟁팀으로 이적하는 건 쉽게 볼 수 있는 사례는 아니다. 첼시와 아스널은 공인된 더비가 없을 뿐이지 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엄연한 라이벌 구단들이다.

마두에케는 올여름 돌연 아스널 이적을 결심했다. 2선 자원을 물색 중이던 아스널은 5,2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이적료를 들여 마두에케를 품었다. 영입 당시에는 실력도 애매한 마두에케를 굳이 같은 연고 팀으로부터 적지 않은 이적료로 영입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았다. 일부 아스널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NoToMadueke라는 태그가 유행처럼 번졌다.

사실 마두에케 영입은 철저히 아르테타 감독 계획하에 있었다. 마두에케는 공식 인터뷰에서 아스널 이적을 결심한 이유로 아르테타 감독과 전화 통화를 꼽았다. 관련해 마두에케는 “아르테타 감독과 처음 통화를 했을 때 정말 좋은 대화였다고 생각한다. 아버지와 나 그리고 감독님이 함께한 통화였다. 그는 팀에 대한 계획과 저에 대한 계획을 설명해 줬다. 그가 말한 많은 부분들이 제게 깊이 와 닿았고, 무엇보다 팀이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큰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내 선택은 자연스럽게 정해졌다”라고 밝혔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영입 협상 과정에서 아르테타 감독과 통화를 나누자 아스널 이적을 결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마두에케뿐만 아니라 올여름 영입 동기인 마르틴 수비멘디, 에베레치 에제도 마찬가지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 핵심 데클란 라이스 역시 아르테타 감독과 대화가 이적에 큰 영향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시즌을 치를수록 마두에케는 실력으로 자신을 향한 불신을 지웠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성으로 아르테타 감독이 요구하는 위치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경쟁자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폼이 오르며 마두에케 출전 빈도는 줄어드는 추세다. 그럼에도 올 시즌 모든 대회 13경기 3골로 나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관련해 마두에케는 “(비판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라운드에 나섰을 때 더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작은 연료가 됐다”라며 “축구 선수에게 그런 소음은 연료가 될 수 있다. 비판이 없는 선수는 없다. 그런 게 다가올수록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두에케는 남다른 단합력을 갖춘 아스널이 분명 우승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확신했다. “결국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경기장에서 잘 이해하고 있고 지금까지 해온 일,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확신이 완전히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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