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부 GPU 확보 사업 순항…연내 목표 대비 4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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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부 GPU 확보 사업 순항…연내 목표 대비 4배 구축

아주경제 2025-12-29 09:2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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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안산 전경 사진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전경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최신 그래픽 처리 장치(GPU)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며 국내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환경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기반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자체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역량과 GPU 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 대비 구축 일정을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현재 전체 할당량의 약 84%에 해당하는 255노드(GPU 2040장)의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연내 목표로 제시했던 64노드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AI 3대 강국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GPU를 민간에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카카오는 지난 8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총 2424장의 GPU ‘B200’을 확보, 구축해 향후 5년간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연구 및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조기 구축 성과의 배경으로 데이터센터 안산의 인프라 역량을 꼽았다. GPU 확보부터 구축, 운영 준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프로젝트 관리를 진행했고, 공급사와의 협력을 통해 핵심 장비를 조기에 확보했다. 또한 사전 기술 검증(PoC)을 실시해 실제 가동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점검하며 구축 일정을 앞당겼다.

데이터센터 안산은 고집적 서버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냉각 인프라도 갖췄다. 고성능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뜨거운 공기를 격리해 냉각 장치로 바로 순환시키는 ‘열복도 밀폐 시스템’을 적용, 냉각 효율을 높였다.

카카오는 인프라 제공과 함께 AI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도 지원한다. 국가 AI 컴퓨팅 자원 지원 포털과 연동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카카오클라우드로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카카오클라우드의 AI 플랫폼 ‘쿠브플로우’를 제공한다.

현재 카카오는 구축을 완료한 255노드에 대해 네트워크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베타서비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산·학·연 과제에 최신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세웅 카카오 AI시너지 성과리더는 “대규모 GPU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은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카카오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제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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