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소설가인 심훈(1901∼1936년) 선생이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필경사 지붕 보수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시는 송악읍 부곡리에 위치한 필경사 지붕을 걷어낸 뒤 점검하는 과정에서 목부재 훼손이 발견돼 지난 8월부터 해체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필경사는 1932년 서울에서 당진으로 내려온 심훈 선생이 1934년 『직녀성』 원고료 일부로 지은 건물이다. 이곳에서 1935년 상록수를 집필했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상록수 집필 90주년을 맞아 심훈 문학의 산실인 필경사 지붕 보수공사를 완료했다"며 "필경사의 근대문화유산적 가치를 판단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의 승격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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